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연계 과학 교육을 진행 중이다.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간 일반계 고교 1~2학년 84명이 UNIST 캠퍼스에서 '미래 과학영재 집중과정'에 참여한다.

울산과학기술원이 울산 고등학생 84명을 대상으로 대학 연계 미래 과학영재 집중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울산과학기술원이 울산 고등학생 84명을 대상으로 대학 연계 미래 과학영재 집중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이번 기숙형 캠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넘어 대학 수준의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초과학 이론을 대학의 최첨단 연구 환경에서 직접 체험하며 과학적 탐구 역량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설계됐다. 진로 구체화도 함께 추진한다.

과정은 수학, 물리, 화학 3개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별 유니스트 교수진 12명이 강사로 참여하며, 조교와 학부생 16명이 실험과 과제 활동을 밀착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심화 이론 수업, 유니스트 보유 실험기자재를 활용한 주제형 실험, 학생 주도형 자율 탐구 과제(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특히 천체 망원경을 활용한 '천체탐험 실험실(스타 랩)'과 파이썬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코딩 디지털 도전 실험실(챌린지 랩)' 등 첨단 과학 기술을 다루는 특별 과정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UNIST 캠퍼스 탐방을 통해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선배들과 함께하는 진로 이야기 마당(콘서트)에 참여해 이공계 진로에 대한 비전을 설계할 기회도 얻는다.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는 유니스트 지도력(리더십) 센터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교과별 우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상장이 수여된다. 수료식은 7일 유니스트에서 개최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에서 기숙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이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탐구의 깊이를 함께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니스트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