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상징 게이트 조형물.  "국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창원,가을의 중심 마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냈다(경남포스트)

마산의 가을이 국화 향기로 물들었다.
 

1일 3·15해양누리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들며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 축제 주제는 '국화에 이끌려 가을을 만나다'. 가을 정취를 품은 국화가 마산 전역을 노랗고 보랏빛으로 수놓았다.

 

제1축제장인  3.15해양누리공원은 '여행의 시작' 을 테마로 꾸며졌다. 입구에 들어서면 국화꽃으로 정교하게 만든 대형 비행기와 탑승구, 활주로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포토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발길을 멈춰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천향여심

합포수변공원(제2축제장)에서는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지역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만든 ‘뉴트로 감성포차거리’가 운영된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장마차 거리에서는 이색적인 먹거리와 거리 공연이 어우러져, 마산 앞바다의 밤이 한층 더 낭만적으로 물든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에 열린 드론라이트쇼. 700대의 드론이 창원 하늘을 수놓으며 국화와 가을, 사랑을 주제로 한 형상을 그려냈고,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축제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2일 오후 2시  ‘국화 인디뮤직페스타’, 5일 오후 8시  ‘멀티미디어 불꽃쇼’, 8일 오후 4시  ‘국화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등 시민 참여형 공연과 야간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운영시간은 지난해보다 1시간 연장돼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국화향 가득한 축제장을 거닐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가을의 낭만과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가고파국화축제가 앞으로도 창원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화 향기와 불빛이 어우러진 마산은 지금, 가을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