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정부 본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도내 8,400명의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사업 공급업체를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에 먹거리 정책으로 임산부 대상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재개를 포함하면서 사업비 157억8000만원을 확보해 3년 만에 부활했다.

경상남도청 본청 건물 전경. (경상남도 제공)

2020년 광역시·도 2곳과 시·군·구 14곳의 임산부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시범사업은 2023년 농식품바우처사업과 통합되며 중단됐으나, 올해 본사업으로 시행되면서 전국 16만명으로 규모가 대폭 늘었다. 경남도의 경우 지난해 4,500명에서 올해 8,400명으로 지원 인원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공급업체는 도내 소재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로, 친환경농산물 공급 역량을 갖춘 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취급 및 유통 역량, 다양한 상품 구성 능력, 물류 및 배송 체계, 소비자 대응 시스템 등을 종합 평가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임산부들에게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선 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직접 공급하게 된다. 정부가 자부담 20%를 제외한 금액을 지원하며, 임산부는 저렴하게 고품질 식재료를 얻고 친환경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구조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계획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 심사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도내 친환경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우수한 공급 역량과 사명감을 갖춘 도내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