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26년 1월 5일부터 도내 7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31개소에서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호자 귀가가 늦어지는 긴급 상황에서 아동을 늦은 시간까지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 또는 자정(24시)까지 늘린 공공 돌봄 서비스다. 평소 지역아동센터 이용자가 아니어도 이용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초등학생(6~12세)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본문: 경남도에 따르면 야간 연장돌봄은 보호자의 경조사, 맞벌이 야근, 저녁 시간 생업 등 불가피한 사유로 돌봄 공백이 생길 때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다. 운영 유형은 아동 최대 보호 시간에 따라 1형(18시~22시)과 2형(18시~24시)으로 나뉜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7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31개소*에서 2026년 1월 5일부터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7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31개소*에서 2026년 1월 5일부터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밝힌 범부처 대책의 연장선에서 추진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6~7월 아파트 화재로 보호자 없이 있던 아동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야간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적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2026년 1월 5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경남에서는 참여 기관으로 지역아동센터 31개소가 선정됐다. 지역별 참여는 창원 10곳, 진주 6곳, 김해 5곳, 밀양 6곳, 양산 2곳, 함안 1곳, 창녕 1곳으로 안내됐다. 

이용을 원하는 가정은 ‘지역아동센터 경남지원단’ 유선을 통해 이용 2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도는 특별한 사유 없이 야간에 반복 이용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센터별로 1일 5000원 이내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정현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야간 연장돌봄사업은 돌봄 공백으로 아이들이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한편, 야간 연장돌봄사업 참여기관에는 국비·도비 보조금 지원과 함께 KB금융의 후원으로 CCTV 설치, 사고 대비 안전보험 가입, 야간 이용 아동을 위한 침구 등 편의용품이 추가 지원돼, 야간 돌봄 환경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