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7월 1일 이상근 군수가 고성시장과 고성공룡시장을 차례로 찾아 상인회를 비롯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로드맵의 진행 상황과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2년 취임 직후부터 ‘시장 맞춤형 상권 재생’을 핵심 경제 공약으로 삼고 시설 현대화·문화 콘텐츠·상인 조직 역량 강화 세 축을 동시에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두 시장이 잇달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성시장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지로 뽑혀 자율상권조합 설립과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이는 향후 상권활성화 공모 참여를 위한 필수 전 단계로 평가된다.
고성시장 상인회는 이 사업비를 활용해 고객 쉼터·무인 보관함과 같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평상 이용료를 4만 원 이하로 묶는 가격 자율규약에도 동의해 피서철 물가 부담을 낮췄다.
고성공룡시장은 2023년 행정안전부 ‘지역특성 살리기 시책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올해 공룡 테마 광장을 전면 정비해 안내 전광판·야간 경관조명·공룡 조형물을 설치하고 노후 동선을 개선했다.
정비 완료 직후 상인회가 매달 넷째 주 금요일 진행하는 ‘공룡시장 불금야시장’에는 첫 행사에만 약 1 000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이전 3년간 감소세였던 고객 흐름에 반등 신호를 줬다.
군은 야시장 호응에 맞춰 9월부터 광장에 이동형 푸드트럭 존과 버스킹 무대를 추가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SNS 인증 이벤트로 젊은 층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시장에는 올여름 안전요원 64명과 스마트 CCTV 12대를 추가 배치해 화재·안전사고 대응 시간을 30% 단축하도록 했으며, 카드형 고성사랑상품권의 시장 전자결제 가맹률도 92%까지 끌어올려 소상공인 매출 안정성도 높였다.

군 경제진흥과는 2026년까지 ‘365일 문화형 시장’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상권 빅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야간 관광 동선을 연계한 숙박 할인권 지원 등을 담은 중장기 실행안을 마련 중이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시장과 고성공룡시장은 각자의 개성과 잠재력을 지닌 지역경제의 양 날개”라며 “국비 사업을 발판으로 상권 자생력을 높이고, 군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전통시장 혁신으로 고성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