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7월 2일 본회의장에서 제13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향후 2년 간 도의회를 이끌 의장에는 포항5 지역의 5선 의원인 김희수가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영천1 지역 3선의 이춘우와 칠곡2 지역 3선의 박순범이 당선됐다.

김희수 의장은 의회운영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장,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의회 운영과 정책, 예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춘우 부의장은 영천시의회를 거쳐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두루 역임하며 예산과 기획 분야의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박순범 부의장은 제8대 도의회 의원으로 윤리특별위원장과 건설소방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교육, 건설 등 다방면의 정책을 조율해온 의원이다.
김 의장은 취임과 함께 '도민을 위한 견제와 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으며,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3대 의회 혁신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 혁신 과제는 상임위원회 개편이다.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예산 심의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상임위 소관 부서의 업무 연계성과 정책 기능을 분석하는 전문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정책지원관 재배치다. 정책지원관들이 특정 업무나 상임위에만 머물며 생길 수 있는 매너리즘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한다. 근무경력과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순환 근무 체계를 정착시켜 의정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 혁신 과제는 의원 의정역량 강화다. 도민의 기대치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출 수 있도록 도민 눈높이에 맞춘 의원 소양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예산 심의와 조례 제정 등 실무 맞춤형 직무교육을 확대하고 우수의원 인센티브를 제공해 공부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연구회 활성화 및 지원을 강화해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정과 의정의 시너지를 위해 집행부와의 인사교류를 확대해 상생과 협력을 도모한다.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숙원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수 의장은 "경북은 저출생과 지역소멸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어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립을 위한 대립이 아니라 도민을 위한 견제와 협력으로 경북 발전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은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도민과 의회를 위해 책임지는 자리"라며 "원칙과 소신으로 260만 도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 이번 혁신안과 공약을 발판 삼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