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창원특례시, 경상남도관광재단과 함께 창원컨벤션센터(CECO) 야외광장을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다시 가동한다. 첫 행사는 2026년 3월 28일 열리며, 이후 11월까지 모두 6차례 이어지는 ‘CECO DAY’를 통해 전시장 바깥 공간을 공연과 마켓, 체험이 어우러진 도심형 문화 무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CECO는 경남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지역 대표 마이스 시설로, 최근 운영 방향도 전시·회의 중심에서 도민 친화형 행사 확대로 넓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첫 CECO DAY는 3월 28일 CECO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K-POP 랜덤플레이댄스와 지역 청소년 공연, 플리마켓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CECO가 공개한 행사 안내를 보면 CECO DAY는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왔고, 지난해 행사에서도 플리마켓과 K-POP 페스타, 무소음 DJ파티가 결합된 형식이 확인된다. 이번 3월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청소년 공연팀과 시민 셀러가 무대와 마켓의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만이 아니라 인근 시민까지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번 CECO DAY는 ESG와 지역 상생을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사회적기업과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이 함께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청소년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하는 ‘유스존’을 마련해 경제활동 체험의 장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은 단순 소비 행사를 넘어선다. 더 나아가 4월에는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 아동 150여 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도 예정돼 있어, CECO 야외광장 활성화가 특정 세대의 즐길거리에 머물지 않고 문화 접근성 확대와 세대 통합의 장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보인다. 하반기에는 6월과 10월 플리마켓 중심 행사, 9월과 11월 K-POP 페스타 결합 행사로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CECO DAY가 도심형 시민 축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CECO DAY는 전시장이 없는 날에도 시민이 찾고 머무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열린 문화 플랫폼”이라며 “청소년의 무대 참여와 지역 셀러의 판로 기회를 함께 넓혀, CECO 야외광장이 창원의 대표적인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프로그램을 더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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