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건립 중인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의 전시 기본설계를 18일 최종 확정했다.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전시자문단·공무원·용역사 관계자 약 20명이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모여 전시 설계안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 과학관은 연면적 6,0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8년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는 '스타 큐브(STAR CUBE)'를 주제로 과학 원리에서 기술·산업·미래 비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된다. 전시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하늘을 향한 인류의 도전과 비행 원리, 우주를 향해 확장되는 최신 항공우주 기술, 진주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장 스토리, 미래 우주항공 비전 등이다. 관람객들이 우주항공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와 체험형 전시물이 곳곳에 배치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우주항공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층별 시설은 다음과 같다. 지하 1층에는 우주의 신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천체투영관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다목적홀·기념품숍·카페 등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2층 항공과학관에는 비행 원리를 직접 실험하는 풍동 실험실과 미래 항공 기체(AAV),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 4D 영상관 등이 마련된다. 3층 우주과학관에는 진주 운석 전시,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발사 운영에 성공한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JINJU-Sat)' 전시 공간, 우주발사체 및 달 탐사 체험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망경동에 위치한 이 부지는 단순 과학관을 넘어 인근 다목적문화센터, 이전 예정인 국립진주박물관과 연계된다. 진주 원도심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문화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개관 후에는 청소년 대상 과학교육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역 과학교육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조규일 시장은 "확정된 전시 설계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전시·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전문과학관이 진주시를 대표하는 과학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과 과학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시민들이 우주항공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하층 골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향후 전시물 제작·설치와 시운전 과정을 거친 후 2028년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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