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묻는 우유배달' 서비스를 중장년 세대로 확대했다. 최근 고독사 문제가 중장년 1인 가구까지 확산하는 현실을 반영한 결정으로, 기존 홀몸 어르신을 포함해 올해 총 100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광산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안부 묻는 우유배달 서비스를 중장년 세대로 확대해 총 100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산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안부 묻는 우유배달 서비스를 중장년 세대로 확대해 총 100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산구는 2024년 6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2년째 추진해왔다. 정기적으로 우유를 배달하면서 우유가 장기간 문 앞에 쌓이거나 하는 이상 징후를 감시하는 방식으로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구조다.

올해 7월부터는 서비스 대상을 만 40~60세 중장년층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어르신만 포함됐던 것을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9세대를 새로이 살핌 대상으로 추가한 결과다. 중장년 세대의 고립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성하겠다는 의도다.

광산구는 단순한 우유배달 서비스를 넘어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 회복, 정서 안정, 건강·활력 증진 등 다양한 지원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피고립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돌봄을 구현하려는 노력이다.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호용한 이사장은 "우유를 매개로 한 안부 인사가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광산구와의 협력으로 일상에 숨은 고립과 위기 신호를 찾아내는 따뜻한 돌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로 보고, 1313 이웃살핌과 모바일 안심 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는 복지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민관협력으로 이어온 안부 묻는 우유배달을 시민의 존엄을 지키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