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보타구에서 온 중학생 방문단을 맞아 한·중 중학생 홈스테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양국이 시작한 이 교류 프로그램이 20주년을 맞는 해로, 미래세대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방문단은 무령중학교 왕방방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과 학생 15명으로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개별 가정 홈스테이에 참여하며 일상 속에서 한국 가정문화를 경험했고, 대표단은 공식 교류 일정을 주관하며 양 지역의 우호 협력 증진에 힘을 보탰다.
3박 4일 동안 중국 학생들은 곡성의 주요 관광지와 시설을 돌아다녔다. 태안사, 섬진강기차마을, 곡성섬진강천문대,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고, 곡성중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타며 곡성의 자연을 만끽했으며, 전남 조리과학고에서 곡성 식자재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한국 음식문화를 배웠다. K-팝 댄스와 K-뷰티 체험도 이루어져 한국 대중문화를 생생하게 즐기는 기회가 됐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자연스레 허물어졌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언어와 문화 차이가 걱정됐지만, 함께 생활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을 봤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이런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20년 동안 이어온 한·중 중학생 홈스테이는 양국 청소년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지속적인 우정을 쌓아가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 지역의 우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