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을 지나 춘분을 앞둔 김해가 본격적인 봄꽃 도시로 깨어나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는 매화와 목련이 먼저 봄의 문을 열고, 이달 말부터는 벚꽃길과 지역 축제가 이어지며 도시 전체가 계절형 문화공간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김해시는 이미 주요 봄꽃 명소와 벚꽃축제 일정을 공개하며 상춘객 맞이에 들어갔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 제공)


김해의 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특정 공원 한 곳에 꽃이 몰린 도시가 아니라, 매화·목련·벚꽃·이팝나무가 시간차를 두고 도시 전역을 물들이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봄의 시작은 김해의 시화인 매화가 맡고, 이어 김해시민의 숲 목련이 계절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3월 말 북부동과 율하 일대 벚꽃축제까지 더해지면서 김해의 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시민 참여형 계절 콘텐츠로 확장된다.

(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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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김해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붙드는 것은 매화다. 연지공원과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군 일대는 물론 김해건설공고의 ‘와룡매’는 사진 애호가들이 꼽는 대표 봄 명소로 통한다. 특히 김해건설공고 정문에서 본관으로 이어지는 와룡매는 100년 안팎 수령의 고매가 독특한 수형을 이루며 김해 봄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목련은 그다음 순서를 잇는다. 김해시민의 숲은 100여 그루 목련이 순백의 꽃망울을 터뜨리는 곳으로, 김해시도 이 일대 만개 시기에 맞춰 편의시설과 임시 관리에 나선 바 있다.


3월 말이 되면 김해의 봄은 벚꽃축제로 절정을 향한다. 북부동은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삼계근린공원 분성산 생태숲 일원에서 ‘제4회 봄의 눈꽃축제’를 열고, 율하 일대에서는 같은 기간 ‘제7회 율하벚꽃축제’가 율하천 만남교 광장과 율하카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이처럼 계절과 지역 특성을 결합한 봄꽃 행사를 통해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생활권 축제와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함께 노리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 제공)


김해시 관계자는 봄꽃 명소와 축제 운영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김해의 계절 변화를 더 가까이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는 목련 개화 시기 시민의 숲 일대에 임시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벚꽃축제 역시 생활권 중심으로 이어가는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김해의 봄은 이제 특정 명소 한두 곳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따라 걸으며 만나는 계절이 되고 있다. 매화로 시작해 목련과 벚꽃, 그리고 5월 이팝나무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잘 관리된다면, 김해는 봄꽃 관광과 생활형 축제를 함께 갖춘 남부권 대표 봄 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