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2026년 괴산 아이유학 프로젝트'가 7월 25일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3월부터 7월까지 한 학기 동안 도시의 10명 학생이 농촌에 체류하며 지역 교육을 경험한 결과, 절반에 해당하는 5가구가 사업 종료 후에도 괴산에 남아 2학기 학교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괴산군의 아이유학 프로젝트에 참여한 10명의 도시 학생 중 5명이 농촌 생활에 적응해 2학기까지 괴산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의 아이유학 프로젝트에 참여한 10명의 도시 학생 중 5명이 농촌 생활에 적응해 2학기까지 괴산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괴산군 제공)

이 사업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관내 초등학교, 지역민간 단체가 함께 협력해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감물, 연풍, 목도초에 배정돼 텃밭 가꾸기 체험, 수영교실,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농촌 교육활동을 경험했다. 도시의 아이들이 직접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니도록 한 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은 인구감소 극복과 지역학교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의 누적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첫 시행 연도인 2023년에는 18가구 중 1가구가 정착했고,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2가구가 괴산에 정착했다. 올해 더욱 증가한 5가구의 정착 결정은 사업의 확대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군이 기간을 한 달에서 한 학기로 확대한 것이 학생들의 만족도와 적응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 오래 머물며 지역 주민과 교감하고, 학교에 충분히 적응하는 기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괴산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 기간을 1년으로 확장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우익원 미래전략과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한 괴산아이유학 프로젝트가 지역 정착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도시 학생들에게는 자연 속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은 정주 인구가 늘어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