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에 냉방시설을 갖춘 야외 무더위쉼터 '해피소'를 8월 5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살수차 운영을 확대하고 구청사 휴게공간을 늘려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마포구가 홍대입구역 앞에 냉방시설 갖춘 에어돔형 무더위쉼터 '해피소'를 운영해 폭염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홍대입구역 앞에 냉방시설 갖춘 에어돔형 무더위쉼터 '해피소'를 운영해 폭염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해피소는 '해를 피하는 공간'과 '머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Happy)'이라는 의미를 담은 시설로, 구가 시비 6000만 원을 들여 지름 10m, 높이 5m 규모의 대형 에어돔 형태로 조성했다. 내부에는 냉방시설과 테이블, 의자를 비치했으며, 상주 관리 인력이 시설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8월 5일 기온이 38℃까지 올랐던 당일에도 해피소 내부는 26~28℃ 수준으로 유지되어 방문객들이 시원하게 머물 수 있었다.

해피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9월 2일까지 서비스한다. 기상 상황과 이용 현황에 따라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마포구는 8월 6일부터 민간 살수차 1대를 추가해 직영 살수차 5대와 민간 살수차 3대, 총 8대를 운영한다. 민간 살수차는 폭염특보 발효 시에만 운영되며, 열대야 대응을 위해 운행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1시~오후 8시로 조정했다. 직영 살수차는 3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4~5회 운행하고 있으며,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함께 소형 살수차로 대형 차량이 닿기 어려운 골목길을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마포구청사 1층 로비에 휴게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주민들이 더욱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폭염은 이제 단순한 더위가 아닌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