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40개소를 대상으로 8월 31일까지 환경수계 집중 검사에 나선다. 냉각탑수와 급수시설 등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을 사전에 확인해 시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급수시설, 샤워기 등에서 번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미세한 물입자(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특히 고령층,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게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광산구는 감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종합병원 7개소에는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나머지 다중이용시설에는 표본검사를 진행한다.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청소와 소독 등 환경개선 조치를 실시한 후 재검사를 진행하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레지오넬라증은 철저한 환경관리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