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청년이 직접 지역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운영하는 ‘나는 청년 프로그램 기획자’ 공모전을 연다. 시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주도형 정책 모델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청년이 지역에 필요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실행해보는 구조로 마련됐다. 기존 공급자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 취업·창업과 자기계발, 로컬과 네트워킹 등 3개 트랙이다. 김해시는 문화·예술 2팀, 취업·창업과 자기계발 1팀, 로컬과 네트워킹 2팀 등 모두 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으로 구성된 5인 이하 팀이다. 팀원 중 김해시 실제 거주자가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선정팀에는 팀당 최대 1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사업비는 강사료와 재료비 등 프로그램 운영비와 팀원 행사실비지원금으로 구성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시가 직접 대행 집행한다.
선정팀은 김해청년센터 활동 공간과 기자재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 기획안 멘토링도 제공되며 운영 성과가 우수한 프로그램은 2027년 김해청년센터 정식 교육과정으로 편성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되고, 시는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우미연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청년을 단순한 서비스 수혜자가 아닌 지역 문화를 직접 일구는 주체적인 기획자로 세우는 의미가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체감도 높은 정책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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