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저장강박·안전취약 가구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클린버스 지원사업'을 통합돌봄과 연계하여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생 및 안전에 취약한 가구를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사례관리와 돌봄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저장강박 증상으로 인해 과도한 물품을 쌓아두는 세대와 노후 주택 등으로 안전 위험이 큰 가구다. 가구당 최대 4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동일 가구 기준 3년 이내 1회만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는 선정된 대상에 집중적 지원을 하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거환경 유지를 유도하기 위한 설계다.
합천군에 거주하는 A씨 가구가 첫 지원 대상이 됐다. A씨는 기존 사례관리 대상자였으나, 장기간 적치된 생활쓰레기와 폐기물로 인한 위생·안전 문제가 지속돼 통합돌봄 대상으로 의뢰됐다. 사례관리 과정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돌봄서비스 연계의 필요성이 확인됐고, 결국 클린버스 사업과 통합돌봄을 결합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정비를 통해 약 3톤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75리터 종량제봉투 120개 분량의 생활쓰레기와 폐기물 마대 89개 분량이 제거됐으며, 주거 공간 내부와 주변 환경도 함께 정비됐다. 단순한 환경미화를 넘어 주거 공간 전반의 위생과 안전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저장강박 및 주거환경 취약가구는 건강 악화와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례관리와 통합돌봄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