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물미해안전망대가 두 달간의 리모델링과 종합 안전 점검을 마치고 7월 9 일 새롭게 문을 연다. 

등대 형상을 본뜬 높이 23 m 관람동은 사면에 통유리를 적용해 남해 바다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바닥 면적 1,120 ㎡ 공간은 층마다 다른 주제로 꾸며졌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담고 있는 건축물인 물미해안전망대에 다양한 문화 경험과 휴식을 더하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관광시설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담고 있는 건축물인 물미해안전망대에 다양한 문화 경험과 휴식을 더하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관광시설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제공)

1층은 로컬 굿즈 쇼룸 겸 ESG 체험존이다. 흙 대신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3D프린터 화분 만들기, 버려진 어망으로 짠 매트 직조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전시·판매대에는 하이라이스 소스, 죽방멸치 스낵 등 남해 향토 식품과 지역 공방의 업사이클 생활용품이 배치됐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로컬 굿즈 매출 증대가 작년 기준 연간 4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2층은 스릴 체험 구간이다. 전망대 외벽을 따라 설치된 ‘클리프 워크’는 폭 0.8 m 강화유리 데크로, 해수면에서 18 m 높이에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안전난간·하네스 설비는 국가 표준 KS X 9001(클리프 워크 안전 가이드)을 충족해 인증을 완료했다.

내부에는 로봇 바리스타 ‘브링고’ 1호기가 무인 카페를 운영한다. 주문·결제 후 70초 만에 아메리카노 한 잔이 완성되는 과정을 투명창으로 볼 수 있어 관람객 관심이 높다.

옥상정원(3층)은 파노라마 뷰와 캔들 조명으로 야간 감성을 살렸다. 지역 원목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한 라운지 체어 20석이 배치됐고, 저녁에는 남해 바다 노을을 테마로 한 포토존 LED를 운영한다. 남해군은 옥상 카페를 겨울철까지 ‘무알코올 글뤼바인’ 등 따뜻한 메뉴 중심으로 개편해 사계절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 화요일 휴무다. 입장은 무료지만, 2층 클리프 워크는 안전 장비 대여료로 1인 3,000원을 받는다. 재단은 개장 기념으로 7월 말까지 클리프 워크 체험료를 면제하고, 로봇 커피 시음권(200잔 한정)을 제공한다.

김용태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대표는 “물미해안전망대를 단순 ‘랜드마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마인드 마크’ - 관광객이 마음속에 남해를 새기는 상징 공간 - 로 키우겠다”며 “지역 기업·주민과 협력해 ESG 체험, 로컬 굿즈, 문화 공연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해, 야경 조명 투어·요가 클래스 등 테마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남해군관광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물미해안전망대 SNS(@mulmi_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