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이 취임 후 2일부터 15일까지 14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시민과 만나는 첫 행보를 마쳤다. 순회 과정에서 접수한 124건의 건의사항을 정책으로 풀어내고,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빠르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취임인사는 취임식 다음날 시작된 시민소통으로, 시민과 함께 시정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순회에는 민선9기 시의회 의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함께 동참해 건강한 견제와 협치를 약속했다.
지역별로 제기된 의견은 차이를 보였다.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 등 서북부권에서는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밀착형 인프라 부족, 농산물 판로 확대, 지역소멸 대응 등이 주요 건의사항이었다. 시장은 경기도와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장기본동·장기동·구래동·마산동·운양동 등 한강신도시권에서는 김포페이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체육 시설 확충, 라베니체 발전과 한강 철책 철거 및 개발, 사회복지 프로그램 활성화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고촌읍·김포본동·사우동·풍무동 등 남부권에서는 개발사업이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과 노후 시설 대응을 요청했다. 시장은 시청 1층 소통민원실이 언제나 열려있으니 언제든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접수한 민원과 제안을 분야별로 정리해 관련 부서의 검토 결과와 추진 방향을 시민에게 투명히 공개할 예정이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과제부터 신속히 조치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지연 이유와 추진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기로 했다.
이기형 시장은 "14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의 삶과 지역마다 다른 과제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제 듣는 시간을 실천의 시간으로 이어가겠다.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지 않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하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김포시정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업무 누락을 방지하고 시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