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8∼2032년 중장기 도로 건설 정책을 수립하는 용역에 착수했다. 최대호 시장은 16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실효성 있고 신속하게 실행 가능한 중장기 도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8∼2032년 중장기 도로건설 정책을 수립하는 용역을 시작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8∼2032년 중장기 도로건설 정책을 수립하는 용역을 시작했다. (안양시 제공)

시는 지난 15일 오후 4시 40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최 시장과 관계 공무원, 교통·도시 분야 전문가 및 용역사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수립되는 '안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법정 계획으로, 시는 2027년 9월까지 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도로 기능과 미래 교통 수요, 도시 개발 여건 등을 종합 분석하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별 추진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아울러 노선별 교통 수요와 경제성, 재정 여건을 분석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고 재원 조달 계획도 수립한다.

지역 현안 사업 중점 검토 대상으로는 만안구 내부 간선 도로 구축(박달동∼병목안동∼양화로∼냉천로∼성결대 구간)과 호계3동 광역 교통 개선(럭키아파트∼금정역 간 관통 도로 개설) 등이 포함된다. 이들 사업의 추진 가능성과 적정 노선을 중점 검토한다.

평촌 신도시 정비 사업에 따른 선제적 교통 대책도 마련된다. 시는 정비 사업 추진 시 유입될 교통량이 주요 간선 도로와 교차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도로 확장, 교차로 개선, 우회 도로 확보 등 개발 이후 교통 혼잡을 방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화성∼과천 고속화 도로 등 안양 주변 광역 교통망과 도심을 잇는 연결 도로망 확충도 추진한다. 만수로(박달동∼안양동 연결 도로)와 박달우회로∼비산동 연계 노선 등 광역 교통망 연계 노선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에서 발굴한 노선안이 경기도 도로건설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되도록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계획은 향후 안양시 도로 정책의 이정표가 될 중요한 계획"이라며 "주변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 신도시 정비 사업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안양시가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