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곡초등학교(교장 김문용)에서 2026년 7월 15일 교내 식생활관에서 '잔반그린마켓' 이벤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남기지 않고 먹은 급식에 대해 받은 엽전으로 인형, 레고블록, 문구, 간식,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는 행사다.

점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아온 엽전으로 잔반그린마켓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점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아온 엽전으로 잔반그린마켓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점곡초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지속해왔다. 편식교정과 음식 낭비 방지 습관을 생활화하기 위해 잔반 없이 다 먹은 학생들에게 매일 엽전을 지급하고 저금통에 저금하도록 했다. 이 엽전은 학기별로 운영하는 '잔반그린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저금통을 열어 그동안 모아온 엽전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했다. 엽전을 가장 많이 모은 6학년 정 모 학생은 "잔반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상품도 살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고, 5학년 김 모 학생은 "엽전을 많이 모으지 못해 원하는 것을 살 수가 없었는데 다음 학기에는 잔반을 남기지 않겠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전학 온 4학년 윤 모 학생도 "잔반그린마켓을 해서 급식을 잘 먹게 되었다. 2학기에도, 내년에도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문용 교장은 "잔반을 남기지 않는 습관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점곡초 학생들이 삶속에서 실천하는 환경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