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중국 상해시축구협회가 지난 15일 축구를 매개로 한 우호교류에 나섰다. 상해시 체육국 부국장 일행과 상해시축구협회 주요 임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경남을 방문해 경남체육회 및 경남축구협회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축구협회는 중국 상해시축구협회 대표단과 창원축구센터에서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축구협회는 중국 상해시축구협회 대표단과 창원축구센터에서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방문 핵심은 창원축구센터 방문이었다. 대표단은 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후 경남축구협회와 우호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경남체육회와 간담회를 열고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상해는 중국 축구 생태계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상하이 선화와 상하이 하이강을 연고로 두고 있으며, 중국 축구의 중심 도시로 평가받는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을 계기로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이번 축구 교류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간 실질적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상해사무소는 중국 축구클럽 전지훈련의 경남 유치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상해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가 상호 교류 의사를 전달하며 이번 방문이 성사된 것이다.

경남축구협회 백찬문 회장은 "이번 만남은 경남과 상해가 축구를 통해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다. 양 협회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선수와 지도자, 유소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휘 경남도 상해사무소장은 "이번 경남-상해 축구협회 간 교류를 계기로 중국 축구클럽 전지훈련 경남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경남의 관광자원과 스포츠 인프라를 연계한 전지훈련 경남 유치 활동을 지속하고, 체육 교류와 연계한 중국 관광객 유치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