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기른 텃밭 채소를 판매해 모은 수익금을 울진군에 기탁했다. 지난 7월 9일 유치원에서 개최한 '초록꼬마농부장터'에서 모은 수익금 전액을 지난 16일 울진군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에 전달했다.

죽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기른 텃밭 채소를 판매해 모은 수익금을 울진군에 기탁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죽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기른 텃밭 채소를 판매해 모은 수익금을 울진군에 기탁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 유치원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이었다. 아이들은 1학기 동안 성심껏 텃밭을 가꾸며 채소를 길렀다. 버려질 박스를 재활용해 간판을 직접 만드는 등 장터 준비 과정 전체에 참여했다. 그 외에도 텃밭 사진전을 기획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

행사 당일 유치원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찾아온 학생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직접 키운 채소를 판매했다. 씩씩하게 텃밭 사진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판매원이 되어 봤다.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솔선해 구매하며 응원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하나 되는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단순한 금액을 넘어 아이들의 나눔 정신을 담고 있었다. 아이들이 땀 흘려 생명을 가꾸고, 그 첫 수익을 이웃과 나누는 경험을 실제로 체험한 것이다. 자연을 아끼고 이웃을 품는 생태적 배려의 가치를 몸으로 배운 순간이었다.

김현주 원장은 "나눔의 가치를 배워낸 우리 아이들이 참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며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주신 교육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이웃과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정성껏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