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6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주제는 'AI시대 인간다움, 놀이와 예술로 지켜내다'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인간다움'을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기조 발제를 통해 'AI시대로의 질주, 우리는 더 행복할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 대표는 "AI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자기주도성과 공감능력"이라며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는 교육보다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는 오은비 팝업플레이 서울 대표, 김주희 전주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 김결 와글플레이 이사, 김혜일 함께서구 행복학교 교장이 참여해 AI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가치와 지역사회 중심의 미래교육 모델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가 지식과 정보를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창의성과 공감능력, 협동심 등 인간만이 지닌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역사회가 놀이와 예술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교육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통해 기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과 창의력을 살려내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서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함께서구 행복학교와 화정숲 프로젝트를 비롯한 놀이·예술 기반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를 키우는 서구형 미래교육 모델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AI시대일수록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힘"이라며 "함께서구 행복학교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창의성과 공감능력을 키우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