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6일 창원 힐스카이웨딩 & 컨벤션에서 '제 35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경남에 거주하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도민 간 화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남도가 제35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에서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통일을 염원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제35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에서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통일을 염원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북 5도민회경상남도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35회째다. 행사에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고 실향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결연은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5쌍이 새롭게 가족결연을 맺고 결연증서를 전달받았다. 도는 이 같은 가족결연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이북도민들과 지속적인 교류·유대관계를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이북도민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장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돼 실향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응원했다.

행사는 통일 염원 시 낭송과 '고향의 봄' 제창으로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함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평화통일의 의지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종우 경상남도 행정국장은 "실향의 아픔을 딛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이북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남도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모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