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 지혜학교' 공모에 선정돼 영화로 철학을 탐색하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10일 개강한 강좌는 8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박종덕 동국대 와이즈(WISE) 캠퍼스 교수가 진행한다.

달성군립도서관이 영화를 통해 철학을 탐색하는 '2026 지혜학교' 강좌를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달성군립도서관이 영화를 통해 철학을 탐색하는 '2026 지혜학교' 강좌를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강좌는 '영화로 사유하다: AI 시대, 주체로 살아가는 지혜'를 주제로 기획됐다.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다움의 가치를 고민하고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모색하는 자리로,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함께 주관한다.

이번 강좌의 특징은 철학적 개념을 대중적인 영화와 접목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영화 '부산행'을 통해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논했으며, 현재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아이 캔 스피크', '수상한 그녀' 등을 교재 삼아 세대 간 소통과 삶의 의미를 짚어보는 토론을 진행 중이다.

총 12회차로 구성된 강좌는 8월 말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의 작품을 거쳐 수강생들이 스스로 삶의 철학을 선언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시대일수록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생각하는 인문학적 지혜가 중요하다"며 "영화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주민들이 주체적인 사유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고품격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