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1일 도내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지역 중소전문건설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최종 선정된 참여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사업 소개와 세부 추진 일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가 도내 중소 전문건설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2019년 이후 누적 1,019억원 수주액을 달성했다. (경상남도 제공)

참여업체는 오는 10월까지 기업 규모와 발전 단계에 맞춘 경영 상담을 받게 된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기본 컨설팅'에 새로운 '심화 컨설팅' 과정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과거 사업에서 성과를 낸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제 이행 여부 점검, 안전관리 역량 강화, 재무·경비 분석 등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2023~2025년 기존 참여사 43곳 중 희망 업체에 대해 개선과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업체들이 설정한 개선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방안과 추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019년 출범한 이 사업은 도내 유망 중소 전문건설업체를 발굴해 기업 역량을 정밀 진단하고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기준을 충족하도록 돕는 실전형 지원책이다. 지난 7년간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도내 총 89개사가 참여했고, 이 중 82건이 건설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됐으며, 총 1,019억 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경남도는 컨설팅 종료 후에도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참여기업이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밀어붙일 방침이다.

도는 대규모 민간공사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건설업계 수주 기반 강화에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건설대기업 30여 개사가 참여하는 '2026년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를 개최해 도내 우수 전문건설업체와 대기업 간 직접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사업이 중소 건설업의 체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 지역 건설업체들이 대기업의 당당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