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FC가 11월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을 3-0으로 꺾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2분 태현찬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종열이 후반 25분과 34분 연속골로 승리를 굳혔다. 안정된 수비 전환과 마무리의 정확도가 승부를 가른 핵심이었다.

경기장에는 1,200여 관중이 모였고, 어린이 댄스팀 공연·선수단 에스코트·경품 추첨에 이어 스탬프 미션 유니폼 증정 등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운영이 눈에 띄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현장을 찾아 이영진 감독과 선수단을 격려했고,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 인사를 통해 팬들과 시즌을 마무리했다.
장 권한대행은 “한 해 동안 땀 흘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여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지난달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우승으로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지역 축구 저변 확대와 팀 경쟁력 강화의 가시적 성과라는 평가가 따른다. 한편 K3리그에서는 내년 K리그2 합류를 앞둔 김해FC 2008이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환경 변화 속에서 창원FC는 2026시즌 우승권 도전을 목표로 전력 보강과 팬 소통 강화를 예고했다.
과제도 명확하다. 첫째, 내년도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 제고다. 경기별 관중·수입 공개, 유소년·의무·분석 인력 투자 내역을 정기 보고해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홈경기 경험의 표준화다. 입장·MD·이벤트 동선을 데이터로 관리해 재방문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학교·클럽과의 유소년 파이프라인을 체계화해 성과를 지속가능한 구조로 연결하는 것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