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지역의 아라가야토기 우수성을 조명하는 '2026년 함안박물관 가야토기 콜로키움' 2강이 지난 29일 개최됐다. 함안박물관과 가야문물연구원 부설 가야토기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강의에는 역사·고고학에 관심 있는 주민과 대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의는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김지연 학예연구사가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의 아라가야토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연구사는 강의에서 함안지역에서 제작된 아라가야토기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설명했으며, 특히 2019년에 진행된 우거리 토기가마 발굴조사 성과와 현재 사적 지정을 추진 중인 천제산 일원 토기가마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했다.
수강생들은 함안지역의 토기가마 개수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토기가마가 남강과 인접해 있고, 주변으로 늪지가 광범위하게 분포한다는 점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당시 아라가야의 토기 생산 환경과 물류 운송 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평가됐다.
함안박물관 '가야토기 콜로키움'은 국내외 가야토기 관련 전문 고고학자 6명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학계에 아라가야 토기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리는 동시에 향후 아라가야 전문 서적을 발간하는 것이다. 수강 대상은 함안군민을 비롯해 역사·고고학 관련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조사연구기관 연구자 등으로 광범위하게 구성돼 있다.
다음 3강은 오는 6월 26일 오후 2시 함안박물관 제2전시실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청 문화유산과 여창현 학예연구사가 '아라가야와 소가야의 토기문화'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아라가야 토기의 특징을 소가야의 토기 문화와 비교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야토기 콜로키움 운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함안박물관(055-580-3901) 또는 가야토기연구소(055-584-0572)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