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6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생산설비의 핵심 기술 국산화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건의했다. 서은숙 정무실장과 직접 면담한 이날은 지난 7월 27일 산업통상부와의 면담에 이어 두 번째 중앙부처 방문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6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FLNG 기술 국산화를 위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거제시 제공)
변광용 거제시장이 6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FLNG 기술 국산화를 위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거제시 제공)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FLNG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나,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은 해외 특정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내 조선사들은 척당 건조 비용의 2~3%를 기술료(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 변 시장은 이 같은 기술 의존도 탈피가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불가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제시와 경상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경남테크노파크와 지역 연구기관들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31년까지 국비 등 745억 원을 투입해 천연가스 액화공정 핵심 기술 및 기자재 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자재의 공급망 자립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변 시장은 면담에서 "FLNG 핵심기술의 국산화는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이 이 같은 목표 달성의 핵심이라고 보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계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