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AI 기술을 활용한 드론 무인순찰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경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본부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수행기업 ㈜엔스퀘어의 사업 진행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진주시, 창원시가 참여하는 '2026년 공공수요 기반 AI 드론 실증 지원사업'이다. 경남의 드론 기업들이 공공 수요와 연결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신청·접수, 현장 실태조사, 선정 평가위원회 등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쳐 진주시의 지정 과제인 '드론 스테이션 활용 순찰' 분야의 수행 기업으로 ㈜엔스퀘어를 선정했다. 진주시는 사업비를 지원하며 현장 실증에 협력할 예정이다.
㈜엔스퀘어는 올해 11월까지 6개월간 드론 스테이션과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결합한 무인 순찰 시스템을 진주시 일원에서 개발·실증한다. 드론이 스스로 이착륙하고 충전하며 반복 운용되는 무인 순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AI로 영상을 분석해 이상행동, 실종자, 구조 대상자, 군중 밀집, 도로 위험 요소 등을 자동으로 탐지한 후 관제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력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안전 위협요소를 선제적으로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경남경찰청의 치안 현장 수요를 반영해 추진되며,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도입까지 고려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주시는 실증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엔스퀘어가 핵심기술 특허 출원과 조달청 혁신 제품 지정 등 사업화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우선은 경남경찰청 정식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으로는 경남 도내 다른 시군까지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드론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이 강화되는 동시에, AI 기반 무인 순찰 체계가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우주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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