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이 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재선 당선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모든 역량을 시민 통합과 사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8일 청사에서 재선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사천시 제공)

박 시장은 "저를 다시 한 번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재선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사천의 미래를 향한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선거 기간 중 모친상을 겪었던 심정도 함께 드러냈다. "재선의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지난 6월 2일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며 "이를 마지막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지금부터는 선거가 아닌 시민 통합의 시간"이라며 "지지 여부를 떠나 모든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어 화합과 상생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직과 성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라던 어머니께 오늘의 영광을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제시한 민선 9기 핵심 시정 방향은 여섯 가지다.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정착 기반 확대,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 문화·관광도시 경쟁력 향상, 시민 중심 소통행정 강화 등이다.

특히 박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우주항공청 시대를 맞아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과제다. 박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경기 불황 속에서 지역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인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은 박 시장에게 모친상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박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로와 격려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선의 영광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시민들의 기대와 책임"이라며 "시민 행복과 사천 발전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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