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7월 16일 한국어교육센터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위탁교육 말꽃발표회'를 개최한다. 이주배경학생들이 한 학기간 갈고닦은 한국어 학습의 성과를 선보이는 행사로, 한국어를 '말의 꽃'으로 피워내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이 7월 16일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이주배경학생들의 한 학기 배움의 성과를 선보이는 말꽃발표회를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7월 16일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이주배경학생들의 한 학기 배움의 성과를 선보이는 말꽃발표회를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이번 발표회에는 8개국 24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학생 원적교의 관리자·담임교사, 달서구가족센터,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 등 센터와 협력을 이어온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학교급과 한국어 수준에 따라 세 학반으로 나뉜 각각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초등 저학년 채움반은 한국어 발표와 칼림바 연주를, 초등 고학년 이음반은 성장 일기 발표 및 리코더 연주를, 중등 나눔반은 꿈 발표 및 가야금 연주를 차례로 선보인다. 이어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의 합동 창작뮤지컬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한국어 예비과정 거점학교로 지정된 북동초·중 학생들과의 첫 합동 공연이 진행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센터와 거점학교 학생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한국어교육 지형을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일주일 뒤 원적교로 돌아가기 전 학교와 지역사회가 이들의 성장을 직접 확인하고, 수료 후에도 안정적인 적응을 돕기 위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하는 연대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강은희 교육감은 "말꽃발표회는 학생과 학부모만의 축제가 아니라 한 아이의 성장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교육공동체의 자리"라며 "학생들이 원적교로 돌아간 뒤에도 오늘 한자리에 모인 모두가 그 성장을 계속 응원하도록 촘촘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이번 1학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학기 위탁교육 참여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여름방학 중 이주배경학생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빈틈없는 한국어교육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