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란민 14,500여 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는 흥남철수기념공원을 26일 개관한다. 27일부터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한다.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일반에 개방되며, 현재 전시시설과 편의시설, 경관 정비 등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안내체계를 점검하는 중이다.
흥남철수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 지역에서 국군과 피란민을 구출한 인도주의적 작전이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작전 당시 배 한 척으로는 그때까지 가장 많은 인원을 태우고 거제로 향했다. 희망을 잃지 않은 피란민들의 용기와 자유를 향한 열망이 담긴 역사적 사건이다.
공원은 단순한 기념공간을 넘어 자유, 희망,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조성됐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인간애를 실천한 이 사건을 기억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흥남철수기념공원은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인간애를 실천한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관식과 정식 개관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역사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흥남철수기념공원을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공원 개관으로 거제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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