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11월 5일과 10일 국회를 잇따라 찾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가 본격화된 여의도에서 창원 핵심 현안의 국비 반영을 직접 설득했다. 장 권한대행은 의창구 지역구 김종양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가속할 현안과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예결특위 간사인 박형수 국회의원과 예결위원 임미애 국회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창원시 핵심 사업의 증액 필요성을 설명했다.

면담에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일괄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정책 지원, 명곡동에서 동읍 용강교차로를 잇는 북부순환도로 2단계의 조속한 추진,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절차의 신속한 이행이 우선 과제로 다뤄졌다. 시는 북부와 동부 외곽을 잇는 순환축을 보강해 도심 교통 흐름을 분산하고, 국가산단을 성장거점으로 삼아 지역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비 반영이 필요한 개별 사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는 지역 제조 기반과 의료기기 기업의 전주기를 묶는 거점으로 설계됐다.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 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은 전동기 해체·성능평가·재제조 전 과정을 표준화해 부품 순환경제를 활성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는 도시 브랜드와 관광 파급효과를 뒷받침하는 문화 인프라로, 안정적 국비가 요구됐다.
대형 SOC로는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이 언급됐다. 시는 남해안 산업·관광권 연계를 위해 해상·육상 구간의 장기 사업을 차질 없이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산단은 의창구 북면·동읍 일대에 방위산업과 원전 생태계를 결합하는 구조로 추진되며, 시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인허가·환경·교통 영향 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밟을 계획이다.
장 권한대행은 “정부예산안 확정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국비 확보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 법정 시한을 앞둔 만큼 지역 국회의원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사업별 필요 예산과 정책 명분을 세밀히 보완해 심사 테이블에 올린다는 방침을 전했다.
예산안은 12월 초 의결 정점을 맞는다. 시는 남은 일정 동안 부처·예결위 협의를 병행해 필수사업의 증액과 현안의 제도적 뒷받침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 설계·보상·실증 등 집행 단계로 속도감 있게 전환해 체감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