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가 2026년 7월부터 9월까지 서포면 5개 마을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건강리더 양성 프로젝트 '우리동네 헬스메이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굴포마을, 대포마을, 비토마을, 선창마을, 조도마을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마을 주민이 직접 건강리더로 참여해 이웃의 건강관리를 돕도록 하는 자생적 건강 관리 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여성농업인은 농번기와 가사노동을 병행하느라 본인의 건강을 돌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만성질환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보건소는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마을 단위에서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여성농업인들이 스스로 건강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이뤄지며, 보건소 및 유관기관의 전문인력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경상대학교 예방의학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진료소, 치매안심센터, 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교육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측정과 결과상담으로 시작된다. 이어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예방교육 및 응급대처능력 실습, 근골격계 질환 예방교육 및 실습이 진행된다. 또한 치매검사와 치매예방교육, 심리지원 검사도 포함되며, 이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농업인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나아가 마을 전체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 주민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