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지역 내 소비처 확대를 위해 회의를 열어 97건의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김철우 보성군수 주재로 개최된 '농어촌 기본소득 소비처 발굴 회의'에는 부서장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참여해 분야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보성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소비처 확대를 위해 회의를 열고 97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전남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신청 요건을 충족한 실거주 군민을 대상으로 한다. 2026년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1인당 매월 20만 원을 보성사랑상품권 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중 15만 원은 기본소득이며 5만 원은 군이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97건의 아이디어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동식 점포 운영과 생활 물류 및 공동 배송 서비스를 비롯해 사회 서비스 확대, 인력 대행 서비스 활성화, 기존 업체 업종 추가 등록, 신규 가맹점 발굴 등이 포함됐다. 특히 면 지역의 생활 여건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소비처 확대와 주민 불편 해소 방안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시되면서 향후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가맹점과 서비스 확대가 핵심 과제다. 현재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은 7월 10일 기준 2,707개소에 달한다. 군은 발굴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관련 법령과 제도 적합성,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가능 기업과 단체를 발굴해 사업을 유형화하고, 사업 설명회와 홍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미가입 업체의 신규 가입을 유도하고 다양한 업종의 참여를 확대해 군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최대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