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해양드라마세트장이 지난해 12월 재개장한 이후 올해 들어 12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설 정비와 환경 개선, 포토존 설치 등을 마친 후 주말 하루 평균 1,1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며 창원의 대표 관광명소로 재부상하고 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지난해 12월 전반적인 시설 정비와 함께 관광객 편의 향상을 위한 공사를 완료했다. 재개장 직후부터 누리소통망(SNS)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온라인에서는 "지금 가면 난리 나는 관광지",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숨은 명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푸른 바다와 가야시대 전통 세트장이 어우러진 풍경이 사진 촬영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재개장 후 포토존 신설 등 관광객 중심의 정비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국내 대표 사극 촬영지로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2010년 엠비씨(MBC) 드라마 「김수로」를 시작으로 「미스터 선샤인」, 「기황후」, "환혼", "옥씨부인전", "이강에는 달이흐른다" 등 76편의 작품 촬영지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이 진행 중이며,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의 새로운 촬영 문의와 현장 답사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의 김만기 국장은 "해양드라마세트장이 과거 촬영 명소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창원의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관광객이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