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AGC화인테크노한국㈜과 대규모 설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의 LCD 글라스 생산 라인을 대형 OLED 라인으로 전개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글라스 라인으로 전면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U 체결식에는 AGC화인테크노한국㈜의 미즈노 준이치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강승수 구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유치 과정에서는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상북도, 구미시가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했다.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대형 OLED 시장의 고부가가치 수요를 선점하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투자기업의 모범적인 재투자 사례로 주목된다.
AGC화인테크노한국은 2004년부터 구미에 자리 잡은 회사다. 2010년부터는 사랑의 헌혈, 김치나누기, 하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고 있다. 본사인 AGC 그룹은 1907년 일본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판유리를 시작으로 건축자재, 자동차용 유리, 전자부품 관련 화학 소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글라스와 일렉트로닉스, 에너지 관련 핵심 소재부품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GC화인테크노한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성장해온 외국인투자기업"이라며 "이번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 발판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환원되는 상생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설비 전환 투자로 인한 구미산업단지의 첨단 기술 고도화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 효과에 주목하며 향후 원활한 설비 가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