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냉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냉방환경 개선이 필요한 6세대에 414만 원 상당의 에어컨을 지원했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위협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가 폭염 취약 저소득층 6세대에 414만 원 상당의 에어컨을 지원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가 폭염 취약 저소득층 6세대에 414만 원 상당의 에어컨을 지원했다. (대구 수성구 제공)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시원한 여름나기 냉방지원사업'을 통해 이를 실행했다. 지원 대상은 가정방문을 통해 냉방기기 보유 여부와 생활 실태를 꼼꼼히 확인한 뒤 지원이 가장 시급한 가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렇게 선정된 가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을 집중하려는 것이었다.

청곡종합사회복지관의 일반후원금을 연계해 사업 재원으로 활용했다.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관은 에어컨 구입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주민들이 직접 구매에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관계 부서가 모든 절차를 담당했다.

지원받은 가구 중에는 그동안 선풍기에만 의존해 여름을 보내온 주민도 포함됐다. 처음으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주민은 "매년 여름 무더위가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한결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반응은 이번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병정 고산2동장은 "이번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주민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