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중학교 별관에 '건강장애학생 학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만성질환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통원 치료를 받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이 8일 만성질환 치료로 학업이 중단된 건강장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창원시 내서중학교에 학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건강장애학생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장기 입원 또는 통원 치료로 학교생활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의미한다. 경남도 교육청이 이들을 위해 전문 학습지원 센터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센터는 내서중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원격수업을 위한 실시간 강의실 26개, 화상강의실 1개로 구성된 원격수업실과 상담실, 회의실 등 교육지원실 11개를 갖춘다. 입원 중인 학생들이 병원에서도 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설계다.

센터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습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원격수업, 개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심리·정서적 지원, 소속 학교와의 체계적인 연계 교육을 제공한다. 치료 후 학교 현장으로의 복귀를 돕고, 학교생활 적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통합 지원 체계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만성질환 치료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건강장애학생들이 학습권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개별화된 학습지원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며, 위탁기관 소속 초·중등과정 강사 27명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학생 맞춤형 원격수업, 학교 복귀프로그램, 진로진학상담 등 다층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건강장애학생들이 치료 과정에서 학습 공백 없이 학업을 지속하고, 건강 회복 후 원래 학교로 돌아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이번 센터 개소의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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