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13일 시정연설에서 민선9기 목표를 '생활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로 정하고, 향후 4년간의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강성휘 시장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선9기 시정의 중심축은 5대 방향이다. 활력있는 민생경제, 비상하는 미래산업, 문화관광 르네상스, 체감하는 생활복지, 일잘하는 혁신행정이다. 강 시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시민 행복과 목포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기대에 성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목포사랑상품권 확대, 공공배달앱 활성화, 골목형상점가 육성으로 지역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청년 창업과 기업 투자 확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정착을 위한 주거와 생활 기반도 확충한다. 또 AI 기반 빈집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빈집을 창업·문화공간으로 재생하고,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밀착형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정주여건을 높여나간다.
해양과 에너지,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는다. 목포신항을 글로벌 해상풍력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친환경선박산업과 함정 MRO 산업, RE100 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와 기업 투자를 이끌어낸다. 목포항은 국제물류 거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수산식품수출단지와 국제마른김거래소를 기반으로 K-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AI·에너지 특화 영재고 유치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도 마련한다.
관광도 새로운 전환을 맞는다. 바다, 섬, 미식, 근대역사, 문화예술을 하나의 도시 브랜드로 연결해 언제 찾아와도 머물고 싶은 365일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남항 국제 MICE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제회의, 관광, 문화예술을 연계하고, 목포9미와 K-김을 활용한 미식관광, 섬 관광과 야간관광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목포돌봄365'를 중심으로 출산, 보육, 교육, 돌봄, 의료, 복지를 연결하는 통합돌봄체계를 완성한다.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생활불편 해결 서비스, 미래교육 공간 조성, 생활체육·녹지 확충, 기후재난 대응 강화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행정도 시민 중심으로 혁신한다. 시민주권기구 설치로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과와 능력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재정혁신과 전략적인 국비 확보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외국인 주민 1만 명, 생활인구 100만 명, 관광객 1천만 명을 목표로 하는 '인구활력 일백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무안반도 광역생활권 지정과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남권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