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산업통상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 청주시는 충청북도와 함께 지난 10일 이를 발표했다.

청주시가 산업통상부 공모에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40억원을 확보하고 2029년까지 301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 (청주시 제공)

이번 공모에서 충북청주스마트그린산단은 경북 포항, 경북 구미와 함께 전국 3개소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시는 이를 중부권 제조 AI 확산의 핵심 기반 마련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충북청주스마트그린산단이 첨단반도체 분야 제조 AX 전환의 거점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제조 현장을 첨단화하는 것이 목표다. 선도기업의 실증 성과를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주시는 충북청주스마트그린산단을 거점으로 오송·오창·옥산 연계산단까지 제조 AI 전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은 이달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 301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140억, 도비 31.2억, 시비 46.8억, 민간 83억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은 AX 대표 선도공장 구축, AX 종합지원센터 구축, 제조AI 서비스 확산 지원, AX 전문인력 양성, AX 마스터플랜 수립 및 AX 얼라이언스 구축 등이다.

사업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심텍, ㈜네패스, ㈜네오텍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 충북대학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KT, 디엘정보기술, 미라콤이엔씨 등 산·학·연·관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AX 대표 선도공장은 제조 현장에서 AI 성과를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심텍은 반도체 PCB 공정 AX 선도공장을, ㈜네패스는 반도체 웨이퍼레벨 패키징 제조 AX 선도공장을 구축한다. ㈜네오텍은 PCB 적층 AX 실증공장으로 참여해 현장 활용도가 높은 AI 혁신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AX 종합지원센터는 충북청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연계한다. 기업의 AI 도입 수준 진단, 제조데이터 활용,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전문인력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된 충북청주스마트그린산단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등 실질적인 제조혁신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청주가 중부권 제조 AI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참여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AX 실증성과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산업통상부, 충청북도, 충북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