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이 8월 7일 영천다문화이중언어교육센터에서 '2026학년도 여름방학 한국어 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미얀마, 몽골 등 10개국 출신의 초·중학생 40명이 2주간 교육을 마쳤다.

영천교육지원청이 10개국 출신 이주배경 학생 40명의 2주 한국어 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영천교육지원청이 10개국 출신 이주배경 학생 40명의 2주 한국어 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지난 7월 27일부터 진행된 이번 캠프는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의 연령과 한국어 수준을 고려해 5개 반으로 나뉘어 소규모 집중 지도가 이루어졌다. 교육지원청은 개정 한국어(KSL) 교육과정에 따라 실생활 중심의 의사소통 한국어와 교과 이해를 위한 학습 도구 한국어를 집중 교육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독해력을 높였다.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을 위해 러시아어·우즈베크어·베트남어 전문 이중언어 보조강사 3명이 전 일정 동안 통역과 생활 지도를 담당했다. 매일 4교시에는 베이킹, 공예, 생활체육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과 또래 간 유대감을 강화했다.

안전 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졌다. 전담 보건교사 상주, 통학차량 운행, 보호자 동행 의무화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캠프를 마쳤다.

수료식에서는 2주간 성실히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교직원들과 강사진은 스리랑카, 미얀마,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학생들의 출신국 언어로 다국어 축하 인사를 전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스리랑카어로는 '수바 패툼', 미얀마어로는 '곤유바대', 몽골어로는 '바야르 흐르게에', 우즈베크어로는 '타브릭라이만'이라는 인사가 전해졌다.

신봉자 교육장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포기하지 않고 한국어 캠프를 마친 40명 학생 모두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2주 동안 키운 한국어 실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2학기 학교생활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라며, 교육지원청에서도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