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교육지원청과 영천시가 지역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7월 15일 영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영천문화예술생태체험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중심에는 올해 3월 폐교된 구 화산중학교가 있다. 영천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부터 이 학교를 활용해 영천문화예술생태체험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화산면에 위치한 이 센터는 단순한 폐교 활용을 넘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배우고 쉬며 치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구체적이다. 먼저 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세대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받는다. 재정 분담도 명확히 했다. 시설비는 영천교육지원청이 부담하고, 운영비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분담한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폐교 활용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사업' 공모에 참여하는 발판이 된다. 교육청 소유 폐교를 지방정부와 협력해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시설로 운영하는 사업이 대상인데, 선정되면 사업당 20억 원이 지원된다. 중앙정부 지원까지 얻으면 센터의 안정적 운영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신봉자 영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영천문화예술생태체험센터를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배움과 쉼,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해 폐교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며 "영천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