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대표 축제 '제21회 남해 마늘한우축제'가 6월 11~14일 4일간 남해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장 구성과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관광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남해군이 6월 11~14일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제21회 남해 마늘한우축제를 개최하며 한우 구이존을 2배로 확대해 운영한다. (남해군 제공)

'국민쉼터 남해'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구수한 마늘! 고소한 한우!'를 부제로 전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농번기를 마친 농민들의 위안잔치에서 시작된 축제는 현재 남해군의 대표 관광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우 구이존의 대폭 확대다. 지난해보다 약 2배 규모로 늘어나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합리적 가격의 남해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돼지구이존도 새로 조성돼 방문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늘 판매존은 메인 광장 중앙으로 이동 배치되며, 대형텐트 설치와 택배 무료 지원 서비스로 현장 구매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해풍을 맞고 자라 알싼 향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과 깊은 육향·부드러운 식감의 남해 한우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3시에는 우수 농특산물을 특별 가격에 구매 가능한 경매쇼도 열린다.

개막식인 12일에는 '연결과 감사, 남해의 시간'이라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남해와 축제의 역사를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무대로 선보인다. 축제 기간 주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첫째 날은 시니어 장기자랑과 남해군민 열린 예술무대, 둘째 날은 마늘 역기 대회와 불꽃놀이, 셋째 날은 청소년 축제와 청년 버스킹, 마지막 날은 도전 99초와 남해사랑 화합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유배문학관 내 주제관은 남해 마늘과 한우 외에도 남해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강화됐다. 잔디광장의 패밀리존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버스킹 공연과 V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국가 현충시설인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도 제공된다.

친환경 운영도 눈길을 끈다. 먹거리존에는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축제장 주변 5개 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다만 주말과 피크시간대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류욱환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축제장에서 명품 마늘과 한우, 다양한 남해 특산물로 몸보신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