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2026 가야문화축제 ‘가야환타지아’에서 허왕후 이야기를 주제로 한 메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다문화 공연단이 처음 참여해 가야 건국 설화와 오늘의 다문화 사회를 연결하는 무대를 구성했다.

공연은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건너온 허왕후의 여정을 중심으로 고대 해상 교류와 문화 융합의 의미를 풀어냈다. 국악예술단, 현대무용, 수로왕과 허왕후의 세레나데 등 음악과 춤을 결합한 복합 퍼포먼스가 무대에 올랐다.
다문화 공연단은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지원으로 구성됐다.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4개국 출연진은 각국의 전통 춤과 리듬을 더해 허왕후의 여정을 세계와 연결된 이야기로 확장했다.
김해시는 이번 공연을 역사 재현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사회의 가치를 담은 문화 콘텐츠로 보고 있다. 시는 가야문화축제를 지역 역사문화행사에서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선희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다문화 공연단의 첫 참여가 김해의 개방성과 공존의 가치를 문화로 확장한 계기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주민과 근로자의 문화예술 참여를 넓히고 가야문화축제가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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