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양산성모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도내 응급의료기관이 기존 35개소에서 36개소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지정으로 양산시 내 응급의료기관은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됐다.

현재 양산시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중앙응급의료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와 함께 응급의료체계를 구성한다.
양산성모병원은 2024년 3월 경영난으로 폐업한 웅상중앙병원을 인수한 후 225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병원은 전담 의사 3명과 간호사 13명, 응급구조사 및 보안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갖췄다. 일반병상 13개와 음압격리병상 1개 등 총 14개의 응급병상을 확보하고, 특수구급차와 무선통신설비, 전산시설 등 응급의료 인프라도 완비했다.
양산 동부권은 응급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응급 상황 발생 시 원거리 이동 부담을 겪어왔고,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의 과밀화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cite> 관련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웅상중앙병원 폐업 후 주민들이 의료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양산성모병원 개원을 위한 행정 지원이 이어졌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지정은 양산 동부권 응급 공백 해소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 과밀화 완화,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민이 어디서든 제때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