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6월부터 9월까지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등급평가를 실시한다. 32개 업체를 대상으로 120개 항목에 걸쳐 서류평가와 현장 평가를 진행한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생관리 등급제는 제조업체의 식품위생 및 품질관리 능력을 평가해 출입·검사·수거 등을 차등 관리하는 제도다. 효율적인 위생관리와 제조업체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함안군 식품제조가공업체는 현재 61곳이다. 이 중 해썹(HACCP) 인증업소와 전년도 현장 평가업소를 제외한 32곳이 이번 평가 대상이다. 해썹 인증업소는 이미 위생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돼 평가 대상에서 빠진다.
평가 항목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업체 현황과 제품 생산능력 등 기본 조사가 이뤄진다. 환경 및 시설평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단계가 있다. 식품위생법 기준보다 우수한 시설 및 품질관리 방법 등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이들을 합쳐 총 120개 항목을 검토한다.
평가 결과는 세 등급으로 나뉜다. 우수한 업체는 자율관리업소로 분류된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2년간 출입·검사를 면제받는다. 중점관리업소로 지정되면 매년 1회 이상 집중적인 지도와 관리를 받는다. 일반관리업소는 이 사이에 위치한다.
함안군은 이 같은 차등 관리 체계를 통해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위생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