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회(의장 한양임)가 올해 의원 공무국외연수 예산 8,75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29일 의회는 장기화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과 재난 대응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위해 9년 만에 5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의원들 사이에서 공무국외연수 예산을 전환 활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상황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의회는 반납된 예산으로 의정활동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하반기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예산안 심사 준비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 현안사업 점검 및 정책 발굴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
절감된 예산은 재난 취약계층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에 우선 배정되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추경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양임 의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민생 안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구 재정 여건을 감안해 의회가 앞장서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