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샤롯데 모델즈 임옥란 회장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경남포스트)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한복 자태가 봄꽃의 정취를 더하며 군항제의 백미로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 진해군항제 기간 중, ‘창원 샤롯데 모델즈 앤 김정아 우리 한복쇼’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진해 청소년전당에서 개최된 ‘창원 샤롯데 시니어 모델즈’ 한복 패션쇼는 형형색색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품격 있는 워킹이 어우러져 상춘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30일 샤롯데 모델즈와 김정아 우리한복디자이너가 한복쇼에 출연한 모습.(경남포스트)

‘창원 샤롯데 시니어 모델즈’는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니어 모델 단체로, 취미를 넘어 전문성과 자부심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40~5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며 총 27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샤롯데를 이끄는 임옥란 회장은 시니어 모델의 기준을 연령으로 제한하던 기존 인식을 깨고, 결혼 이후에도 자기 삶을 가꾸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아름다움을 전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임 회장은 롯데문화센터, 인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대구 시니어 모델 협회 등에서 3년 이상 워킹 수업을 이수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베테랑 모델이다
 
그는 시니어 모델 활동이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정당한 대우와 보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행사에서 출연자에게 일정 수준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구성원들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창원 샤롯데 시니어 모델즈’는 2025년 7월 비영리 개인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같은 해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창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10월 25일 진해역 일원에서 열린 ‘진해 가을 군항제 패션쇼’를 시작으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등 주요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단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도 이어가고 있다. 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워킹 클라스의 수업과 개인의 쇼 활동 참여로 실력을 갈고 닦으며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샤롯데 모델즈 회원들이 벚꽃이 만개한 거리에서 한복 의상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남포스트)

임 회장은 “시니어 모델 활동은 특정 연령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삶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여는 기회”라며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에서 더 많은 여성들이 취미와 문화, 나아가 스포츠 활동으로서 시니어 모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